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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GFR 정상수치부터 계산법, 수치 높으면 위험 신호일까?

by 꼬시미 2025. 9. 24.

eGFR은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신장이 얼마나 잘 노폐물을 걸러내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만성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eGFR 뜻, eGFR 정상수치, eGFR 수치 높으면 어떤 의미인지, eGFR 계산 방법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eGFR 뜻, 신장 기능을 추정하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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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뜻 –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핵심 지표

혈액 속 크레아티닌으로 계산하는 eGFReGFR 뜻, 만성콩팥병 조기 발견에 활용신장이 노폐물 배설하는 능력 알려주는 eGFR

 

건강검진이나 의학 용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EGF라는 단어는 맥락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 때문에 “EGF와 eGFR이 같은 걸까?” 하고 혼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두 용어는 전혀 다른 개념을 가리킵니다.

 

 

1. EGF(Epidermal Growth Factor)의 의미

  • EGF는 Epidermal Growth Factor, 즉 상피세포 성장인자를 뜻합니다.
  • 우리 몸의 세포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로, 피부과나 미용 분야에서는 피부 재생·노화 방지 성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피부 화장품이나 시술 설명에서 자주 보이는 “EGF 성분”은 바로 이 단백질을 의미합니다.

2. eGFR(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의 의미

  • 건강검진 결과지에 자주 나오는 eGFR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 eGFR은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즉 사구체 여과율 추정치라는 뜻으로, 신장이 혈액 속 노폐물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주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나이, 성별, 인종을 바탕으로 계산되며, 신장 기능 저하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eGFR 정상수치 – 연령별 기준과 해석 방법

eGFR 정상수치 90 이상이면 정상 범위eGFR 정상수치, 60~89는 경도 저하 단계임신·고단백 식단이 eGFR 수치 높이는 원인

 

건강검진 결과에서 eGFR(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추정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혈액 속 노폐물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정상이고, 얼마부터 이상으로 봐야 할까요?

 

1. 일반적인 eGFR 정상 기준

의학적으로는 보통 90 mL/min/1.73㎡ 이상을 정상 범위로 봅니다.

  • 90 이상: 신장 기능 정상
  • 60~89: 경미한 기능 저하 가능성(나이나 상황에 따라 정상 범주일 수도 있음)
  • 30~59: 중등도 신장 기능 저하 → 만성콩팥병(CKD) 가능성
  • 15~29: 중증 신부전 단계
  • 15 미만: 말기 신부전, 투석이나 이식 고려

즉, 90 이상이면 정상으로 해석되지만, 60 미만으로 떨어지면 반드시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연령에 따른 정상 수치 해석

eGFR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20~40대: 대체로 100 내외
  • 50대 이후: 90 전후로 완만히 감소
  • 70대 이상: 60대 후반까지 떨어질 수도 있음

따라서 고령에서 eGFR이 60~89 구간이라면 반드시 질환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다른 검사 결과(단백뇨, 혈액검사 등)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3. 성별·체격에 따른 차이

  • eGFR은 혈청 크레아티닌, 나이, 성별 등을 반영해 계산되므로 근육량이 적은 여성이나 고령자에서는 다소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 반대로 근육량이 많은 남성은 같은 크레아티닌 수치에서도 eGFR이 상대적으로 높게 산출될 수 있습니다.

4. 정상수치 해석 시 주의사항

  • 일회성 수치로만 판단하면 안 됩니다. → 반복 측정과 다른 소변·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 급성 질환(탈수, 감염 등)으로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른 이상 소견(단백뇨, 혈뇨, 부종, 혈압 상승)이 동반되면 정상 범위에 가까운 수치라도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GFR 수치 높으면 – 어떤 경우에 나타날까?

eGFR 정상수치 벗어나면 전문 진료 필요90 이상이어도 단백뇨 있으면 검사 필요eGFR 정상수치 확인은 정기검진에서 꼭!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은 일반적으로 낮을 때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수치가 떨어지는 것만 걱정하지, 높게 나오면 오히려 안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eGFR이 지나치게 높게 산출될 때도 있어,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 eGFR 수치가 높다는 것은?

  • 90 이상: 보통 정상 범위
  • 120 이상: 경우에 따라 과대 산출된 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eGFR은 직접 측정이 아니라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와 나이, 성별, 체격 등을 바탕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계산 과정에서 실제 신장 기능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eGFR이 높게 나오는 주요 원인

  1.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을 때
    • eGFR은 크레아티닌이 낮으면 자동으로 높게 계산됩니다.
    • 근육량이 적거나, 체격이 작은 사람, 고령자, 영양 부족 환자에서 이런 현상이 흔합니다.
  2. 임신
    •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늘고 신장 혈류가 증가해 실제 사구체 여과율이 높아집니다.
    • 이때는 eGFR이 일시적으로 정상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3. 영양 상태
    •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만성 질환으로 체력이 떨어진 경우, 크레아티닌이 낮게 나오면서 eGFR이 상대적으로 높게 보일 수 있습니다.

3. eGFR 수치가 높다고 해서 ‘더 건강하다’는 뜻은 아님

많은 분들이 “높으면 신장이 더 잘 작동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 실제 신장 기능이 좋은 경우도 있지만,
  • 대개는 근육량 부족 → 크레아티닌 낮음 → eGFR 과대 추정의 과정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 즉,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방심할 것이 아니라, 환자의 연령, 성별, 근육량,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해 해석해야 합니다.

4. 체크해야 할 상황

  • eGFR이 정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체중 감소, 영양 불량, 근육 위축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좋은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 임신 중이라면 생리적 현상일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 검진으로 다른 이상 여부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장 기능 평가에서는 eGFR뿐 아니라 혈압, 단백뇨 검사, 소변 검사 등을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eGFR 계산 – 신장 기능을 산출하는 공식과 원리

eGFR 수치 높으면 보통 큰 문제는 없지만 확인 필요eGFR 수치 높으면 다른 검사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eGFR 수치 15 미만은 투석 고려 단계

 

eGFR(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추정 사구체 여과율)은 이름 그대로 신장이 혈액을 얼마나 여과하는지를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 검사 결과와 개인의 특성을 반영해 추정치로 계산한 값입니다. 즉, 병원에서 바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 데이터와 수학적 공식을 기반으로 자동 산출되는 수치입니다.

 

1. eGFR 계산의 기본 원리

  • 신장 기능을 직접 측정하려면 방사성 동위원소나 특수 조영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는 비용이 높고 불편합니다.
  • 그래서 보다 간단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혈액 속 노폐물 농도)**를 기반으로 eGFR을 계산합니다.
  • 하지만 크레아티닌 농도는 근육량, 나이, 성별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이를 보정하는 계산식이 필요합니다.

2. 주요 계산 공식

(1) MDRD 공식 (Modification of Diet in Renal Disease)

  • 오랫동안 사용된 공식으로,
    eGFR=175×(혈청크레아티닌)(−1.154)×(나이)(−0.203)×(여성이면0.742)×(흑인이면1.212)eGFR = 175 × (혈청 크레아티닌)^(-1.154) × (나이)^(-0.203) × (여성이면 0.742) × (흑인이면 1.212)
  • 비교적 정확하지만, 고령자나 eGFR이 60 이상인 경우에는 실제보다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2) CKD-EPI 공식 (Chronic Kidney Disease Epidemiology Collaboration)

  •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공식입니다.
  • MDRD보다 고수치 영역(정상 또는 경도 저하 상태)에서 더 정확하게 신장 기능을 반영합니다.
  • 나이, 성별, 인종, 혈청 크레아티닌 값을 함께 고려해 산출합니다.

👉 대부분의 병원 자동 시스템이나 온라인 계산기는 CKD-EPI 공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3. 계산에 포함되는 요소들

  •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신장에서 노폐물을 얼마나 잘 배출하는지를 반영하는 지표
  • 나이: 나이가 많을수록 eGFR 수치는 자연스럽게 감소
  • 성별: 근육량 차이 때문에 같은 크레아티닌이라도 여성은 남성보다 eGFR이 낮게 산출
  • 인종: 일부 공식에서는 인종에 따른 근육량 차이를 반영해 보정

4. eGFR 계산 활용

  • 건강검진 결과지에 자동으로 기재되어 나오며, 신장 기능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계산 자체가 복잡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직접 계산하기보다는 온라인 eGFR 계산기의료기관 전산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치 하나만으로 확진하지 않고, 소변 검사(단백뇨·혈뇨), 혈압, 기타 혈액검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정확합니다.

 

 

 

Q&A: eGFR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eGFR은 어떤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나요?

A. 혈액 검사로 크레아티닌 수치를 측정한 뒤 나이·성별 등을 반영해 계산됩니다.

 

Q2. eGFR 정상수치는 얼마인가요?

A. 일반적으로 90 이상을 정상으로 보며, 60 미만이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합니다.

 

Q3. eGFR 수치가 낮으면 반드시 신부전인가요?

A. 반드시 그렇진 않습니다. 탈수나 급성 질환으로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반복 검사와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Q4. eGFR 수치가 높으면 좋은 건가요?

A. 대부분은 정상 범위지만, 영양 부족이나 근육량 감소로 인해 실제보다 높게 계산될 수도 있습니다.

 

Q5. eGFR 수치를 올리거나 관리하는 방법은 있나요?

A. 혈압·혈당 관리, 염분 줄이기,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eGFR은 신장 기능을 수치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상수치를 벗어난 경우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