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수치가 높으면 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목차

• ALT란 무엇인가요?
• ALT 정상수치, 어느 정도여야 하나요?
• ALT 수치가 높으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 ALT 수치 낮추는 생활습관
• Q&A : ALT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혹시 건강검진에서 ‘ALT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으셨나요?
한 번쯤은 무심코 지나쳤을 수도 있는 이 수치, 사실은 ‘간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도 오르긴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넘기기엔 위험한 신호일 수도 있어요.
이 글을 통해 ALT란 무엇인지, 수치가 높으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 ALT 수치 자세히 알아보기 ←

 

 

ALT란 무엇인가요?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속에 들어있는 효소로, 간이 손상되면 혈액으로 빠져나와 수치가 높아집니다.
간 건강을 평가할 때 꼭 함께 보는 AST와 비교하면, ALT는 간에 더 특이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간 손상의 민감한 지표로 여겨지죠.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간수치가 높아요”라는 말은 대부분 ALT와 AST를 함께 본 결과인데요, 그중 ALT 수치가 유독 높다면 간염, 지방간, 약물성 간 손상 등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간이 무언가에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ALT 정상수치, 어느 정도여야 하나요?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내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로, 간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기면 혈액으로 방출되어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ALT 수치는 간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데 아주 중요한 지표로 쓰입니다.

일반적인 ALT 정상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ALT 정상수치 (IU/L)

남성	약 10~40 IU/L
여성	약 7~35 IU/L

 

※ 병원이나 검사기관에 따라 약간의 오차 범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치가 '정상'이어도 방심은 금물

ALT가 기준치 안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10 이하였던 수치가 어느 날 35로 상승했다면, ‘정상범위 내’라고 해도 간이 이전보다 피로하거나 손상된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 30 이상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경우
• 다른 간 효소 수치(AST, GGT 등)도 함께 상승하는 경우
• 피로, 소화불량,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참고로 ALT와 AST는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ALT 수치는 간 특이성이 높아 간 손상을 더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반면, AST는 심장, 근육, 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두 수치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을 도와줍니다.

• ALT > AST : 지방간, 만성 간염 가능성 ↑
• AST > ALT : 알코올성 간질환, 근육 손상 가능성 ↑

 

ALT 수치가 높으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안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간이 건강할 때는 혈액 내 ALT 수치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간세포가 손상되면 그 안에 있던 ALT가 혈액으로 흘러나오며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즉, ALT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ALT 수치 상승의 대표적인 원인

1.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 포함)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질환으로, 과도한 지방 섭취나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과 연관되어 ALT 수치를 상승시킵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 검진을 통해 ALT 수치로 조기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간염 (A형, B형, C형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간이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B형, C형 간염은 만성화되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3. 과도한 음주
   지속적인 음주는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ALT를 높입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ALT뿐 아니라 AST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약물 및 건강보조제 부작용
   일부 항생제, 진통제, 고지혈증약, 다이어트 보조제 등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ALT 수치가 갑자기 높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자기면역 간질환 또는 드물게 유전 질환
   자가면역성 간염, 윌슨병 등 드문 질환도 ALT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 피로·황달 등이 동반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ALT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간이 나쁘다는 뜻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ALT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 격한 운동 후
• 심한 스트레스
• 과음 다음 날
• 바이러스 감기 증상 이후

이러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수치가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치가 2~3배 이상 높거나, 수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ALT 수치로 어떤 질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ALT 수치 수준의심 가능한 질환

40~100 IU/L	지방간, 음주로 인한 간 손상
100~300 IU/L	급성 간염,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300 IU/L 이상	약물성 간염, 독성 간손상, 심각한 간질환

 ALT 수치 상승을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

초기 간 손상은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ALT 수치가 유일한 ‘조용한 경고등’ 역할을 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만성간염 → 간경변 → 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간을 쉬게 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ALT 수치 낮추는 생활습관, 지금부터 실천하세요

1. 식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줄이기
  기름진 음식, 튀김류, 패스트푸드는 간에 지방이 쌓이게 만들고 ALT 수치를 높입니다.
  특히 지방간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 단 음식도 적당히
  당분이 과도하게 많으면 중성지방이 늘고, 이것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과일도 한두 개만, 과당이 많은 음료는 피해주세요.
• 채소와 섬유질 위주의 식사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비트 등은 간 해독을 돕고, ALT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수분 섭취 충분히
  물은 독소를 배출하고 간의 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하루 1.5~2L 정도가 적당합니다.

2. 음주, 지금이라도 멈춰야 합니다

• "하루 한 잔도 해로울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술은 간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는 주범입니다. 특히 간세포를 파괴해 ALT 수치를 빠르게 높일 수 있습니다.
• 무알코올 맥주라도 주의
  일부 무알코올 제품에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꼭 확인하세요.

3. 약과 보조제도 점검해보세요

• 진통제(예: 타이레놀 계열), 콜레스테롤 약, 일부 항생제는 ALT를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복용한 약이 있다면 의사에게 꼭 알리세요.
• 건강기능식품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에 좋다는 홍보 문구만 믿기보다는, 성분이 간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4.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세요

•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을 높여 전신 염증을 유발하고, 간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명상, 요가, 산책은 간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 밤 11시~새벽 3시는 간이 해독작업을 활발히 하는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에 꼭 숙면을 취하세요. 수면부족은 ALT 상승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5.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간의 힘을 키웁니다

• 주 3~5회,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자전거, 수영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지방간 개선, 혈액순환 촉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 단, 과도한 근력운동이나 무리한 운동은 ALT 수치를 오히려 높일 수 있으니
  현재 상태에 맞는 운동 강도를 선택하세요.

✅ ALT 수치 낮추는 생활습관 체크리스트

생활습관 항목실천 여부

매일 기름진 음식 줄이기	☐
음주 줄이기 또는 금주	☐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복용 중인 약물 체크	☐
스트레스 관리	☐

 

Q&A : ALT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ALT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 꼭 그렇진 않지만, 수치가 2배 이상 지속되거나 피로, 소화불량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Q2. ALT가 높으면 간암일 수도 있나요?

→ 간암의 초기에는 ALT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ALT 상승은 간암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Q3. 간수치가 높은데 증상이 없으면 괜찮은 건가요?

→ 증상이 없어도 조용히 진행되는 간질환이 많습니다. ALT 수치 이상은 ‘간이 힘들다’는 표현이니 가볍게 보지 마세요.

 

Q4. ALT는 피로해도 오를 수 있나요?

→ 네,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유지되면 병적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마무리

ALT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구조 요청일 수 있습니다.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건강을 미루고 계시진 않나요?

지금이라도 간을 쉬게 하고, 작은 습관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ALT 수치가 건강을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경각심을 느끼셨다면, 이미 건강한 변화를 위한 출발선에 서 계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