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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혈당 쇼크? 증상·원인 제대로 알아두세요

by 꼬시미 2025. 7. 25.

한참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몸에 힘이 풀리고, 손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나는 느낌. 단순히 피곤해서라고 생각하고 넘겼던 순간, 사실은 ‘저혈당’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공복 상태가 잦은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며,심하면 ‘저혈당 쇼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저혈당의 증상과 수치, 그리고 원인과 예방법까지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식사를 거르면 저혈당 위험이 높아집니다.

 

 

 

 

저혈당이란?

과음은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어요.당뇨약을 복용 중이라면 저혈당 주의가 필요합니다.위절제 수술 후 환자들도 저혈당 증상을 겪을 수 있어요

 

저혈당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하는데, 이 수치가 낮아지면 뇌와 신체 전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일 때 저혈당으로 진단합니다.
  • 특히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약물로 인한 혈당 저하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 초기에 꼭 알아야 할 신호들

저혈당은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면서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뇌는 포도당만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하면 다양한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배고픈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며,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대부분 자율신경계 반응으로 나타나며, 이후에는 중추신경계 이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증상 (초기 신호)

  • 식은땀: 이유 없이 식은땀이 나며, 갑작스럽게 피부가 축축해짐
  • 심장 두근거림(빈맥): 안정된 상황에서도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
  • 손 떨림: 얇은 종이를 들기도 어려울 정도로 손이 떨림
  • 불안감·초조함: 별다른 이유 없이 긴장되거나 예민해짐
  • 공복감·폭식욕구: 강한 배고픔, 단 음식에 대한 욕구 증가
  • 입 주위 저림: 입술 주변이나 혀 끝에 감각 이상이 느껴짐

이 단계에서는 포도당 섭취를 통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신호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중추신경계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증상 (심각한 단계)

  • 집중력 저하: 말이 잘 안 나오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음
  • 어지럼증·두통: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중심을 잡기 어려움
  • 이중시야·시야 흐림: 눈앞이 흐려지거나 초점이 맞지 않음
  • 혼란·인지 저하: 주변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대답이 느려짐
  • 말 더듬음·이상 언행: 평소와 다르게 횡설수설하거나 말이 어눌해짐
  • 실신 또는 경련: 혈당이 심하게 떨어지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 발생

이러한 중증 증상은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응급처치가 늦어지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정기적인 혈당 체크가 필수입니다.

 

저혈당 증상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저혈당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식은땀과 떨림이 먼저 나타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멍하고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먼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증상이 ‘무증상’에 가까운 경우도 있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저혈당 수치, 몇 이하부터 위험한가요?

정상적인 공복 혈당 수치는 보통 70~99mg/dL입니다. 하지만 7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아래와 같은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 (mg/dL)상태 설명
70~60 경증 저혈당: 증상은 가볍지만 대처 필요
59~50 중등도 저혈당: 두통, 집중력 저하 등 증상 뚜렷
49 이하 중증 저혈당: 혼수·쇼크 등 응급상황 가능

 

 

저혈당 원인, 일상 속에서도 시작됩니다

식은땀, 어지럼증, 떨림… 저혈당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나요? 혈당 확인하세요!배가 고프지 않아도 저혈당은 올 수 있어요.

 

저혈당이라고 하면 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주사 맞는 분들에게만 생기는 문제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일상생활 중 여러 이유로 저혈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처럼 우리가 흔히 놓치는 생활 요소들이 저혈당을 유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래는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을 상황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1. 불규칙한 식사 습관

  • 아침을 거르거나, 끼니 간격이 너무 길어질 경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고탄수화물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하강이 반복되면, 오히려 저혈당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 점심에 빵이나 떡 같은 탄수화물만 먹고 활동량이 많은 경우 오후에 어지럼증이 올 수 있음.

 

2. 과도한 운동 또는 활동

  • 에너지를 급속도로 소모하면서도 충분한 식사가 없을 경우, 운동 후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히 공복 상태에서의 운동은 위험합니다. 가벼운 산책이어도 체력에 따라 혈당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음주 후 식사 거름

  • 술은 간에서 포도당을 만드는 기능(당 생성)을 억제합니다.
  • 공복 상태에서 술만 마시거나, 음주 후 식사를 거르면 밤사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저혈당으로 인한 ‘잠결 경련’이나 ‘새벽 구토’가 음주 후 나타날 수 있음

 

4. 카페인·스트레스 과다

  • 과도한 스트레스는 부신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일시적으로 혈당이 변동할 수 있습니다.
  • 카페인 섭취 과다도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주어 혈당을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5. 수면 부족

  • 밤에 제대로 자지 못하면 혈당 조절 호르몬(코르티솔, 인슐린 등)의 균형이 깨집니다.
  • 이로 인해 공복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아침 기상 시 어지러움, 멍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당뇨병 약물이나 인슐린 과다 투여

  • 당뇨 환자에게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특히 식사량에 비해 약물을 너무 많이 복용했을 때 저혈당이 유발됩니다.

 

7. 위장 질환이나 특정 약물 복용

  • 위절제 수술 후 덤핑증후군이나 흡수장애성 질환이 있을 경우, 음식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또한 아스피린, 베타차단제, 항생제 일부도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니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해도,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저혈당

저혈당은 '건강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의 식사 습관, 스트레스, 운동 강도, 수면 등 아주 사소한 생활 습관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어지럼증이나 이유 없는 불안감, 갑작스런 손 떨림을 느끼셨다면 생활 속 혈당 변동을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당 쇼크,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조용히 다가오는 위험 신호입니다.저혈당 쇼크는 응급 상황! 의식 잃기 전 대처해야 해요.말이 느려지고 혼미해진다면 즉시 단 음료 섭취하세요!

 

저혈당은 단순히 어지럽고 힘 빠지는 증상으로 끝날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당 쇼크(hypoglycemic shock)'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나 인슐린 치료 중인 분이라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혈당 쇼크는 말 그대로 혈당이 너무 낮아져 뇌 기능에 장애가 오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혼수 상태에 빠지는 응급 상황입니다. 이때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뇌 손상, 심한 경우 사망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왜 위험할까요?

우리 몸에서 뇌는 포도당을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혈당이 40mg/dL 이하로 떨어지면 뇌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서

  • 혼란스러움
  • 말이 어눌해짐
  • 행동 이상
  • 의식 소실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점점 쇼크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저혈당 쇼크 전조증상

아래와 같은 신호가 반복되거나 갑작스레 나타난다면 저혈당 쇼크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 갑자기 식은땀이 쏟아짐
  • 심한 불안감, 공포감
  • 심장이 두근거리며 맥박이 빨라짐
  • 집중이 안 되고 멍해짐
  • 말이 어눌해짐
  • 의식이 흐려짐 또는 실신

특히 고령자, 어린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자각 증상이 약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험담

고3 수험생이 저희딸이 시험기간에 밤을 새며 공부 하고 거기다가 커피까지 자주 마시다가 어느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면서 어지럽다며 손을 떨고 얼굴이 창백해져서 보니 3박 4일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밤새며 공부하고 거기다가 빈속에 커피까지 마시니 갑자기 저혈당으로 심장이 빨리 뛰고 어지럽고 너무 놀란 기억이 납니다. 더운 여름에는 더 위험하니 끼니 꼭 챙겨 드시고 수분도 자주 자주 섭취하세요.

 

 

 

 

 

 

 

응급 시 대처법

  1. 포도당 섭취: 의식이 있을 경우, 포도당 정제 또는 꿀·사탕·쥬스 등을 즉시 섭취시킵니다.
  2. 의식 저하 시 즉시 119 신고: 혼수 상태라면 절대 음식물을 입에 넣지 마시고, 구급대에 즉시 연락하세요.
  3. 응급키트 활용: 인슐린 사용자라면 글루카곤 응급주사 키트를 준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방치하지 말고, 평소 관리가 최우선

저혈당 쇼크는 한 번 겪고 나면 다시 반복될 확률이 높고, 심리적 불안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식사 거르지 않기
  • 운동 전 간단한 탄수화물 섭취
  • 음주 시 반드시 식사 병행
  • 수면 충분히 취하기
  • 스트레스 과도하게 받지 않기
  •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수시 체크 및 약물 복용량 조절

저혈당 쇼크는 몇 분 사이에 의식을 잃을 수 있어요.당뇨환자라면 저혈당 쇼크 응급 대처법 꼭 숙지하세요.저혈당 쇼크 직전, 식은땀이 온몸에 퍼집니다.

 

Q&A : 저혈당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공복에 운동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나요?

A. 네, 공복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은 혈당을 급격히 낮추어 저혈당 위험을 높입니다.

Q2. 저혈당이 자주 오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예, 반복적으로 저혈당이 발생하면 내분비내과에서 원인을 정확히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당뇨병이 없어도 저혈당이 올 수 있나요?

A. 네, 과음, 과식 후 급격한 혈당 변동,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당뇨가 없는 사람도 저혈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Q4. 저혈당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A. 바나나, 우유, 통곡물 등 천천히 흡수되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도움이 됩니다.

Q5. 혈당 수치를 평소에 체크해야 하나요?

A. 특히 당뇨병 환자, 저혈당 병력이 있는 분은 자가 혈당측정기를 활용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지나치기 쉬운 저혈당. 하지만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뇌 기능과 생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이제는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하게 관리해보세요. 건강한 하루를 위해 당신의 혈당, 지금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

 

 

 

설탕물·사탕 하나가 저혈당 쇼크를 막는 생명줄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