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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으면, 정상수치와 비교해보세요

by 꼬시미 2025. 8. 13.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으면 수많은 수치들이 적혀 있는 결과지를 받게 됩니다. 그중 ‘크레아티닌 수치’라는 항목을 보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사실 크레아티닌은 우리 신장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오늘은 크레아티닌의 정상 범위와 수치가 낮을 때 나타낼 수 있는 의미, 그리고 생활 속 관리 방법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나이와 성별별 크레아티닌 정상수치 차이

 

 

 

 

 

 

크레아티닌 정상수치 범위, 성별·연령별 차이 이해하기

내 크레아티닌 수치, 정상 범위 안에 있을까?신장 기능이 건강하다는 신호, 정상 크레아티닌의사도 주목하는 크레아티닌 수치 기준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혈액 속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 기능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1. 성별·연령별 크레아티닌 정상 범위

구분정상 범위 (mg/dL)특징
성인 남성 0.7 ~ 1.3 근육량이 여성보다 많아 수치가 다소 높음
성인 여성 0.6 ~ 1.1 근육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낮음
소아 0.5 ~ 1.0 성장 속도와 근육 발달 정도에 따라 변동
노인 0.6 ~ 1.2 근육량 감소로 낮아질 수 있으나, 신장 기능 저하 시 오히려 높아질 수 있음

검사 기관마다 참조 범위가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 결과지에 표기된 정상 범위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2. 크레아티닌 검사는 어떻게 하나?

  • 혈액 검사: 일반적으로 ‘혈청 크레아티닌(Serum Creatinine)’ 수치를 측정
  • 소변 검사: 24시간 동안 모은 소변을 분석해 배설량 확인
  • eGFR 계산: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 나이, 성별 등을 이용해 사구체 여과율(신장 기능 지표) 산출

 

TIP

크레아티닌 수치는 단독으로만 해석하지 말고, eGFR, BUN(혈액 요소 질소), 소변 검사 등 다른 신장 관련 지표와 함께 판단해야 보다 정확한 건강 상태 평가가 가능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 낮으면 나타날 수 있는 원인과 상황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을 땐 무슨 의미일까?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크레아티닌 수치크레아티닌 저하, 원인부터 점검 필요

 

크레아티닌은 주로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기 때문에, 수치가 낮다는 건 단순히 ‘신장이 건강하다’는 뜻이 아니라, 근육량·대사 상태·영양 상태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1. 근육량 감소

  • 노화로 인한 근육 손실(근감소증)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 크레아티닌 생성량도 감소합니다.
    특히 65세 이후에는 신장 기능이 정상이어도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운동 부족
    장기간 활동량이 적거나, 침상 생활을 오래 하면 근육이 빠르게 줄어 수치가 낮아집니다.
  • 심한 체중 감소
    급격한 다이어트, 질병으로 인한 체중 손실이 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2. 영양 불균형

  • 단백질 섭취 부족
    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재료이므로 섭취가 부족하면 크레아티닌 생성량이 줄어듭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거나, 영양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한 영양실조
    장기간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면 신체 대사 자체가 저하되어 수치가 낮아집니다.

3. 임신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늘어나고 신장 혈류가 증가하면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일시적으로 희석됩니다. 이는 정상적인 생리적 변화이며, 출산 후 대부분 회복됩니다.

 

4. 간 질환·중증 질환

  • 간경변: 간 기능 저하로 단백질 합성이 떨어져 근육이 줄고,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암, 패혈증: 전신 소모성 질환에서 근육 손실과 대사 저하가 동반됩니다.
  • 심각한 만성질환: 활동량이 감소하고, 영양 섭취가 제한되는 환경이 지속될 때 나타납니다.

5. 검사 해석 시 주의할 점

  •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 이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체구가 작거나 근육량이 선천적으로 적은 사람도 정상적인 상태에서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전 검사 대비 갑자기 수치가 떨어졌다면 근육량 감소나 급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6. 관리 및 개선 방법

  1. 규칙적인 근력 운동
    • 주 2~3회 이상, 하체 위주의 근육 강화 운동
    • 스쾃, 런지, 레그프레스 등 대근육 자극
  2. 적정 단백질 섭취
    • 건강 성인: 체중 1kg당 0.8~1g
    • 고령자: 1~1.2g, 단 신장 질환자는 의료진 상담 필수
  3. 균형 잡힌 식단
    • 단백질(육류·생선·계란·콩류) + 복합 탄수화물 + 건강한 지방
  4. 정기 검사
    • 혈청 크레아티닌, eGFR, BUN, 소변 검사 종합 판단

 

 

정상 수치일 때 안심할 수 있는 이유크레아티닌이 낮으면 생활습관부터 살펴봐야 한다신장 기능만이 아니라 전신 건강 지표일 수도

 

 

Q&A: 크레아티닌 수치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으면 신장에 문제가 없다는 뜻인가요?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낮아도 근육량 부족, 영양 상태 불량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Q2. 운동선수는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게 나오나요?

A. 네. 근육량이 많으면 생성량이 많아 수치가 높을 수 있지만, 이는 병적 원인과 구분해야 합니다.

 

Q3. 물을 많이 마시면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아지나요?

A. 일시적으로 수치가 희석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아닙니다.

 

Q4.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이어도 신장 질환이 있을 수 있나요?

A. 네. 초기 신장 질환이나 일부 만성 질환의 경우,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 범위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고령자나 저체중 환자는 신장 기능이 떨어져도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eGFR, BUN, 소변 단백 검사 등 다른 신장 기능 지표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크레아티닌 수치를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수치가 높다면 원인에 따라 접근해야 합니다.
탈수가 원인이라면 수분 섭취를 늘리고, 고단백 식단이나 과도한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신장 질환이 원인이라면 염분 제한, 혈압·혈당 조절, 단백질 섭취 조절과 같은 식이·생활 관리와
의사의 치료 지침을 병행해야 합니다.
무리한 민간요법이나 해독 주스 등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수치 회복을 위한 생활 관리 팁운동 부족이 수치를 떨어뜨리는 이유수치가 낮을 때 필요한 영양 보충법

 

마무리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 건강의 중요한 지표이지만, 단독으로 해석하기보다 연령, 성별, 근육량, 생활습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단순히 “좋다·나쁘다”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 상담과 생활습관 점검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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